현대자동차, 미국 소비자 만족도 6위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 대학이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6위를 차지했다.

16일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미시간대 클래스 포넬 교수팀이 소비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20개 자동차 브랜드의 2005년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가 84점(100점 만점)을 받아 캐딜락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8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각각 86점을 받은 뷰익, 혼다, 렉서스가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BMW(85점)가 5위였다.

포넬 교수팀은 "현대차는 1994년 68점을 받아 최하위였지만 11년 만에 84점으로 올라 자동차 업체 가운데 소비자 만족도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77점을 받아 포드, 지프와 함께 최하위였다.

기아차는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평균 80.6점으로, 아시아업체(83점)나 유럽업체(81.7점)보다 낮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