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차 분양아파트 모델하우스 가보니…

  • 입력 2006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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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너스빌 38평형. 신원건 기자
경남 아너스빌 38평형. 신원건 기자
○ ‘현관→거실→안방’ 긴 복도 눈길

“50평형대 같은 40평형, 40평형대 같은 30평형.”

30일부터 시작되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2차 분양을 앞두고 최근 언론에 미리 공개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확인되는 공통 특징이다.

판교신도시 아파트들은 현관에서 거실을 거쳐 안방으로 이어지는 긴 복도, 평균 10평 정도 되는 발코니 확장 공간 때문에 같은 평형대의 다른 아파트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화보보기 : 판교 2차 분양아파트 모델하우스

서판교에 들어설 대우건설 44평형 아파트는 현관에서 안방 앞까지 복도의 길이가 10m나 됐다.

서판교에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587채를 짓는 태영은 일반 중소형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4베이(Bay) 구조’를 갖췄다. 안방, 거실 외에 방 2개가 채광창에 접해 있는 구조로 설계돼 실내가 밝고 각 방과 거실공간을 확장할 수 있어 공간도 더 넓게 쓸 수 있다.

○ 고급스러운 내장재-복합공간 매력

넓어진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공간구성도 눈에 띈다.

동판교에 대림산업이 지을 44평형 아파트에는 거실과 안방 사이에 4평 규모의 ‘복합 공간’이 배치됐다. 미닫이문으로 안방 거실과 연결되는 이 공간은 사랑방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도 넓어졌다. 대우건설 32평형은 현관에 에어컨 실외기가 들어설 대형 수납공간을 뒀다. 같은 아파트 56평형은 현관 수납장의 폭이 1m로 골프 클럽 등을 여유 있게 보관할 수 있다.

2차 분양 아파트의 내장재는 3월 1차 분양 아파트에 비해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거실은 일반 벽지보다 대리석, 고급 시트지 등으로 장식한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 금호건설 44평형은 거실 벽을 대리석으로, 욕실과 주방은 유럽에서 수입한 타일로 꾸몄다.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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