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영애/수산시장 쇠갈고리 들고 호객

  • 입력 2006년 8월 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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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노량진 수산시장에 갔다가 낭패를 봤다. 가족이 해산물을 좋아해 자주 가는데, 활어와 수산물을 파는 상인의 호객행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은 장바구니를 들고 걸어가는데 비닐옷을 입은 남자들이 가게 앞까지 나와서 어깨를 잡았다. 손에는 활어를 찍어서 잡는 쇠갈고리까지 들고 있어서 겁이 날 정도였다. 가던 길을 가로막고 구매를 강요하는 행동에 겁을 먹어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바닥에 고여 있던 물에 젖고 말았다. 노량진 상가연합회는 소비자가 마음 편히 돌아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호객행위를 적극 단속해 주었으면 한다.

이영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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