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1년 이상 된 다년생 ‘도라지 술’ 시판

  • 입력 2006년 7월 14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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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이상 된 다년생 도라지로 만든 술이 시판된다.

경남 진주시 ㈜장생도라지(대표 이영춘)는 13일 “2002년부터 도라지의 효능을 살린 약주 개발을 시작해 최근 기능성 발효주인 ‘진주(珍酒)’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기념식은 15일 오전 11시 진주시 금곡면 정자리 장생도라지 본사에서 농림부와 진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회사 김대열 경영기획팀장은 “‘진주’는 21년 이상 된 장생(長生)도라지를 주 원료로 쌀을 쪄 발효시키는 전통기법을 사용해 만들었다”며 “맛이 깊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숙취도 적다”고 말했다. 술 이름은 생산지 ‘진주(晋州)’와 보석 ‘진주(珍珠)’의 의미를 담았다.

알코올 13도인 진주는 380mL 1병에 출고가격이 2500원이며 매장 가격은 3500원 선으로 예상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280만 병. 장생도라지는 이 술 판매금액의 3%를 농업 관련 장학사업에 쓰기로 했다.

이 대표는 “‘진주’가 명주 대열에 오르도록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2008년 가을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람사르 당사국 총회 등 국제행사의 공식 건배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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