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판 年110만t 증산”

  • 입력 2006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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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09년까지 900억 원을 투자해 후판 생산 능력을 연간 110만 t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360만 t인 현재의 생산 능력이 2009년 470만 t까지 확대된다.

포스코는 5일 “급증하는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까지 후판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기존 포항제철소 내 3개 후판공장에 대한 설비투자와 기술력 향상으로 현재 360만 t인 후판 생산 능력을 2008년 430만 t, 2009년 470만 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후판 가속냉각설비 교체와 3후판공장의 강력 냉각교정기 설치 등 설비 보완에 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생산 능력 증대로 그동안 일본 등에서 수입해 왔던 조선용 및 플랜트용 후판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업계는 올해 후판 소요량이 600만 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의 생산 능력이 400만 t 수준이어서 200만 t가량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번 후판 증산 계획 외에도 기술혁신을 통해 고급강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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