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호텔 고급아파트로 탈바꿈

  • 입력 2006년 5월 19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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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자락에 있는 올림피아호텔서울이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롯데건설은 올림피아호텔서울을 리모델링해 아파트로 짓기로 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호텔 본관은 아파트로 리모델링되고 나머지 부지에 5층짜리 아파트 5개 동이 새로 들어설 계획이다.

9월 착공과 동시에 65~89평형 아파트 110채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올림피아호텔서울은 대지 5200평에 12층짜리 본관과 부속건물, 객실 269개를 갖춘 특2급 호텔.

1964년 만하장관광호텔로 출발해 1982년 본관이 생기면서 올림피아호텔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9월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돼 지난해 11월 문을 닫았다.

올해 초 매물로 나온 호텔을 시행사인 이삭산업개발이 사들여 롯데건설에 시공을 맡겼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도제한이 있어 신축 건물의 높이는 20m 이하로 제한된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고급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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