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곳 중 3社 외국인 지분 5%넘어

  • 입력 2006년 4월 2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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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 10개 가운데 3개는 외국인 지분이 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을 제외한 상장회사 1540개 가운데 외국인 지분이 5% 이상인 회사는 466개(30.3%)였다.

이들 가운데 108개사는 ‘경영 참가’를 목적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5% 이상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108개사 중 거래소시장 61개사의 외국인 지분은 평균 25.86%였다. 코스닥시장 47개사의 외국인 지분은 평균 24.45%였다.

지분이 5% 이상인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래소시장에서는 52개 미국 투자가가 126개사의 주식 19조2769억 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는 45개 미국 투자가가 101개사의 주식 1조6912억 원어치를 갖고 있다.

외국인 가운데 보유 주식의 평가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 캐피털그룹 계열 투자펀드인 캐피털리서치앤드매니지먼트컴퍼니(CRMC)로 7조6911억 원이다. 이 회사의 평가금액은 지난해 2월(4조3223억 원)에 비해 77% 늘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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