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3월 29일 14시 0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상수지는 국경을 넘는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 이자 및 배당소득 등을 종합해 산출한 수입과 지출. 적자구조가 굳어지면 국민소득이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6070만 달러 적자를 내 지난해 8월(4억8650만 달러 적자)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1월에는 흑자였지만 그 규모는 9120만 달러에 그쳐 1~2월 누적으로도 6억6950만 달러 적자다.
한은은 "외국인 주식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 3, 4월에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당초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160억 달러로 전망했지만 최근 박승 총재는 "연간 흑자 폭이 100억 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수정했다.
2월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된 주 원인은 연초 환율 하락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6억2000만 달러 줄어든 8억6000만 달러에 그친 영향이 컸다. 이는 2003년 3월 3400만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통관 기준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했으나 수입은 27.2%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관은 됐지만 인도가 이뤄지지 않아 상품수지에 잡히지 않은 선박수출이 4억4000만 달러에 이르러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더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도 특허권, 정보서비스 사용료 지급이 크게 늘어난 탓에 18억1810만 달러 적자였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월별 경상수지 추이
(단위: 달러)
2005년 8월 -4억8650만
9월 16억9010만
10월 26억8980만
11월 21억9810만
12월 5억4160만
2006년 1월 9120만
2월 -7억6070만
자료: 한국은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