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조금 이통社 주가엔 호재

  • 입력 2006년 3월 29일 03시 04분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어느 회사에 유리할까.

보조금 지급 규모가 발표 내용처럼 1인당 평균 10만 원 안팎이면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가에 미치는 부담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보조금을 확정함으로써 경영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것.

예전과 달리 가입 회사를 바꾸지 않고 휴대전화 기기만 바꾸는 고객에게도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휴대전화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다음 달 26일까지는 별도로 알리지 않고 보조금 지급액을 늘릴 수 있어 현재로서는 영향력을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급이 어느 이동통신 회사에 유리할지에 대한 분석도 제각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노미원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을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은 18.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며 “이동통신사 가운데 보유 현금이 많고 이익 창출력이 높은 SK텔레콤이 가장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위원은 “중요한 것은 보조금이 아니라 미래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라며 “유무선 결합, 통신과 방송 결합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은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유선통신회사인 KT를 모회사로 둔 KTF가 가장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장성민 연구원은 “LG텔레콤의 보조금 지급 범위가 가장 넓어 SK텔레콤이나 KTF의 우량 고객을 끌어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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