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워라, 대한전선 노사…이번엔 정년연장 ‘합의’

  • 입력 2006년 1월 17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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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노사합의를 통해 직원 정년을 기존의 58세(만 57세)에서 60세(만 59세)로 2년 연장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16일 “노사협상을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정년 연장에 합의했다”며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고 있는 300여 명의 생산직 직원 정년이 2년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3년 말 노사합의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직원 정년이 연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전선은 노사 간 상생(相生)이라는 취지에 따라 종업원지주제와 임금피크제, 정년 연장 등을 잇달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회사 자금으로 모든 직원에게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의 회사 주식을 사서 나눠 주는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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