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8원 오른 987.8원으로 거래를 마쳐 다시 98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을 받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현재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도(度)를 넘어섰다”며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한 것도 한몫했다.
당국은 구두 개입뿐 아니라 은행을 통해 직접 달러화 매수에도 나서 환율을 크게 올려놓았다. 한 외환딜러는 “최소 10억 달러 이상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7포인트(0.98%) 오른 1,416.28로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