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송년회에도 품위가 있다

입력 2005-12-13 03:03수정 2009-10-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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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들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연인들을 위한 특별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인터컨티넨탈호텔
《송년 모임이 줄을 잇는 12월이다. 매년 반복되는 똑같은 송년 모임이 지겹다면 올해만큼은 특별한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친구들과는 댄스파티, 직장 동료와는 무제한 생맥주 모임, 연인과는 와인을 곁들인 저녁식사 등 ‘맞춤형’ 송년 모임을 준비하면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Hotel▽

●특급호텔 다양한 파티행사

친구나 직장동료들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싶다면 특급호텔 파티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은 31일 그리스, 페임 등 인기 뮤지컬의 주인공처럼 마음껏 열정을 발산하라는 취지로 ‘뮤지컬 댄스파티’를 연다.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뮤지컬 댄스파티는 1인당 5만5000원을 내면 생맥주, 음료, 뷔페 등이 무제한 제공된다.

그랜드하얏트호텔 클럽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주제로 한 파티를 열 계획이다. 최고의 커플을 뽑는 베스트 커플 콘테스트, 밴드 공연, 송년 카운트다운 등의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 입장료는 1인당 5만 원 선.

메이필드호텔 ‘M바’는 파티를 위한 턱시도, 이브닝드레스, 가면 등 다양한 의상을 빌릴 수 있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호텔 맥주파티가 송년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호텔

●할인된 가격에 식사를

특정 시간대에 할인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해피아워’를 미리 알아두면 보다 저렴한 모임을 가질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로비 라운지는 월∼토, 오후 6∼8시 두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생맥주와 와인을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주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해피아워 행사를 벌이고 있다. 1인당 1만3000원 선.

롯데호텔서울 바 ‘보비런던’은 월∼금, 오후 6∼8시에 스낵 뷔페 혹은 파이세트를 주문한 고객에게 생맥주, 와인, 칵테일 중 한 종류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1만5000원 선.

●아름다운 전망-최고급 정찬 함께

1일 문을 연 820평 605석 규모의 롯데호텔 펍 ‘메가 씨씨’는 품격 있는 대규모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곳이다. 가라오케가 딸린 별실 양주세트를 시키면 36만∼85만 원 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레스토랑 ‘테이블34’는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최고급 정찬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날 트러플과 프와그라, 바닷가재 등 최고급 식자재를 이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

일요일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를 먹으며 송년 모임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는 일요일마다 샐러드, 스프, 스테이크 등을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세트를 6만5000∼8만 원에 내놓았다.

●가수-코미디언 송년 디너쇼 볼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22일 오후 6시부터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이자연 디너쇼가 열린다. 가격은 18만 원.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코미디언 이용식 디너쇼도 마련된다.

롯데호텔월드는 ‘2005 송년 인순이 디너쇼’를 마련한다. 22∼24일 매일 오후 7시 3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리며 15만∼18만 원 선이다. 식사와 와인 1잔 값이 포함된 것.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은 ‘패티김 디너쇼’와 ‘포크 빅3: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디너쇼’를 내놓았다. 포크 빅 3 디너쇼는 21, 22일 오후 6시 30분에, 패티김 디너쇼는 23, 24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Party▽

최근 파티 문화가 익숙해지면서 집에서 간단한 송년 파티를 여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홈 파티 초대장을 받았으면 와인이나 꽃 등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는게 좋다.

특히 손님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포트락 파티’에 초대됐다면 어떤 메뉴의 음식을 가져가야 할지 먼저 알아보고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이는 센스도 중요하다.

●파티 선물용 와인

‘세상에서 가장 섹시하다’는 의미에서 ‘에로티카’란 애칭으로 불리는 ‘에로이카 리슬링’은 산뜻한 계피향과 달콤한 과일향이 특징. 미국 워싱턴 주에서 탄생한 이 와인은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맛이 매력이다. 5만9000원 선.

‘몬테스알파 M’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장에 제공된 칠레산 와인. 맛의 깊이와 느낌이 고상하고 귀족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한 루비 빛 붉은 색과 과일 향, 후추 맛 등이 조화를 이룬다. 15만5000원 선. 격식 있는 파티나 한 해 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때 어울린다.

호주산 ‘살트램 넘버원 쉬라즈’는 각종 와인 행사에서 36개 골드 메달을 얻었다고 한다. 매운 듯한 과일향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이 와인은 여성 취향에 맞아 연인이나 아내를 위한 파티에 어울린다. 16만 원 선.

●연말분위기 내는 꽃장식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꽃 장식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꽃 장식 전문업체 ‘플레르 드 루이까또즈’의 강홍림 실장은 “차분하면서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와 그린, 옐로가 어우러지는 꽃 장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봄 분위기를 미리 느끼게 해 주는 연한 핑크 컬러 꽃도 연말 장식으로 인기다. 하얀색 꽃과 섞거나 핑크색 꽃으로만 꾸미면 튀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장식을 만들 수 있다. 건강에 좋은 허브 화분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6∼8개 정도 작은 화분을 모아 선물해 침실, 거실에 골고루 놓을 수 있도록 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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