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노기술’ 美日獨이어 4위

  • 입력 2005년 11월 22일 03시 09분


코멘트
한국의 나노기술(NT)이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부와 미국 UPI통신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NT 조사분석기관인 ‘룩스 리서치’는 최근 14개국을 대상으로 정부와 대학 나노센터의 규모와 질, 기업 연구개발(R&D)투자, 국가 NT 개발력을 토대로 조사해 이 같은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룩스 리서치는 미국, 일본, 독일, 한국이 NT 관련 활동과 국가 NT 개발력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세계 NT 주도국가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한국이 이처럼 선두권에 진입한 것은 첨단기술 제품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고, GDP의 3%를 R&D에 투자하는 등 정부와 민간 부문의 투자와 기술 개발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룩스 리서치는 분석했다.

과기부는 “나노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선정해 연구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힘쓴 결과 NT가 2001년 미국의 25% 수준에서 2004년 약 62% 수준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