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칭회사 조심”

  • 입력 2005년 11월 2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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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사칭하는 회사에 속지 마세요.”

KT가 사내(社內)벤처 1호였던 H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KT는 H사가 KT의 관계사인 것처럼 알리면서 한글도메인 등록과 홈페이지 구축 대행 등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H사는 정부의 사내벤처 설립 권장시책에 따라 2000년 9월 KT가 지분 10%를 출자해 설립한 사내벤처 1호지만 KT는 올해 5월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KT는 최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KT 또는 한국통신(KT의 옛 이름) 등을 칭하며 한글도메인 배정이나 홈페이지 구축 대가로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KT의 영업행위로 오인하지 말 것”을 고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KT는 H사에 대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KT사칭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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