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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1월 1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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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왕자는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수입업협회와 주한 영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영국과 한국 기업 간의 무역투자 증진 방안’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2004년 양국의 교역량은 10억 달러(약 1조 원)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며 “한국의 대(對)영국 수출액은 59억 달러(약 5조9000억 원)로 영국의 한국 수출액 38억 달러(약 3조8000억 원)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또 “영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제품은 과거 조선 자동차 철강 등에서 반도체 정보통신 전자제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라며 “영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이 있다면 주한 영국대사관 등을 통해 기꺼이 돕겠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왕자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국내외 기업의 윤리경영 추진 사례와 대응’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윤리경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 경쟁력 강화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갈수록 현명해져 제품 자체뿐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거래 방법 등에 있어 기업이 규범을 준수하는지 포괄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부도 윤리경영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 왕자는 또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정통부에 마련된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을 둘러봤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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