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8000만달러 경전철 加서 첫 수주

  • 입력 2005년 11월 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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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무인 경전철 조감도. 사진 제공 로템
㈜로템 무인 경전철 조감도. 사진 제공 로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 철도 차량 제조업체인 로템은 1일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 철도 노선에 투입되는 무인 운전 경전철 40량을 8000만 달러(약 80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철도 노선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며, 무인으로 운전되는 경전철 40량이 3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로템이 북미 지역에 경전철 차량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템 측은 “이번 계약으로 세계 철도 차량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 진출에 힘을 더할 것”이라며 “특히 동계올림픽 기간에 운행되는 노선이어서 국산 경전철에 대한 홍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템은 이날 지난해 브라질과 계약한 전동차 104량의 출고식을 가졌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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