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자금 대출’ 내달 부활

  • 입력 2005년 9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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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의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 지원 정책에 따라 2001년 7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다음달 부활한다.

금리가 연 4.5%로 종전보다 1.5%포인트 낮고, 시중에 나와 있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상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싸다. 대출 가능한 주택은 전용면적 60m²(18평) 이하로 강화됐다.

● 대출은 어떻게 받나

만 20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가구주 본인을 포함해 전 가구원이 이전에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으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무주택 가구주의 연간 소득이 30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전에는 전용면적 85m²(25.7평)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전용면적 60m² 이하 주택만 해당된다. 25평형대 이하 소형 주택만 대출이 허용되는 셈이어서 주택구입 자금이 부족한 서민층이 큰 혜택을 볼 전망이다.

대출금액은 주택 가격의 70% 안에서 최고 1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1년 거치 후 최장 19년 동안 나눠 대출금을 갚으면 된다. 3년 거치 후 19년 동안 상환하는 방법도 있다.

대출 금리는 연 4.5%로 국내 대출 상품 가운데 가장 낮다. 또 연말정산 때는 소득공제도 된다. 국민주택기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인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에서 대출할 수 있다.

● 1억 원대, 20평형대 아파트를 노려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해 내 집 마련을 한다면 25평형 이하, 1억 원대 아파트를 찾아보는 게 좋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10월부터 연말까지 25평형 이하 아파트 1600여 채가 분양된다. 특히 중대형 단지가 많아 눈길을 끈다. 서울 중구 황학동의 ‘롯데캐슬’(1870채),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e-편한 세상’(1293채), 수원시 입북동의 ‘벽산 블루밍’(1390채) 등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3곳이나 된다.

또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쌍용 스윗닷홈’(635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대우 푸르지오’(978채)도 단지 규모가 크다.

10월 이후 연내 수도권 분양예정 20평형대 아파트
위치건설사총 가구
(일반분양)
평형
(분양가구)
분양
예정
연락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두산산업개발433(136)24(89)12월080-541-2323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이수건설290(98)24(76)11월02-590-6784
서울 마포구 창전동 쌍용건설635(217)25(101)11월02-3433-7828
서울 종로구 숭인동동부건설416(194)24(158)10월02-741-4213
서울 중구 황학동롯데건설1870(503)24(377)10월1688-5500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대림산업689(276)24(3)10월080-783-3000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대림산업1293(1293)25(44)12월080-783-3000
경기 수원시 입북동벽산건설1390(1390)25(200)12월02-767-5273
경기 화성시 동탄지구 대우건설978(978)24(559)10월031-283-0336
분양 시기와 규모는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닥터아파트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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