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23일 울산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울산 공장에서 “품질은 현장 작업자의 손끝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현장 작업자는 자동차 품질의 최후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차 품질이 좋아졌다고 결코 자만하지 말고, 고객들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품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 내놓은 신형 자동차 ‘베르나’와 ‘클릭’을 생산하는 1공장과 트랜스미션 및 금형공장을 둘러봤다.
그는 베르나의 조립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회사 품질이 좋아지면서 중형차와 대형차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며 “최근 유가 급등으로 소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소형차 품질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고유가와 내수 부진 등 외부 환경이 어렵지만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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