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액세서리 살짝… 눈길 좀 끌어볼까

  • 입력 2005년 7월 13일 0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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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핫팬츠와 민소매 티셔츠, 왕골로 만든 시원한 샌들…. 여름 휴가철에 어울리는 시원한 바캉스 옷차림이지만 어딘가 허전하고 밋밋하다.

최신 스타일의 옷을 입거나 몸매를 드러내는 과감한 노출로 시선을 끌 수도 있지만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가 빠지면 바캉스 멋쟁이가 될 수 없다.

노출이 있는 여름 의상에는 화려한 액세서리가 필수 아이템. 패션 소품만 잘 활용하면 여름 휴가지의 패션 리더가 될 수 있다.

올여름에는 은색이나 블루 등 시원한 색상의 장신구가 유행할 전망이다. 봄부터 유행한 ‘에스닉’이 여름 패션 트렌드로 이어지면서 에스닉풍 의상에 어울리는 이국적 느낌의 장신구도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터키석, 자개와 같은 원석과 구슬 플라스틱 비즈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귀걸이, 팔찌 등이 여름 액세서리 시장을 달구고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에스닉 스타일이 돋보이는 ‘아르젠토 돈나’ 시리즈를 내놓았다. 단순한 디자인에 실버가 어우러져 시원한 멋을 풍긴다. 또 블루 토파즈의 은은한 광채와 실버의 멋을 더한 ‘홀리데이 컬렉션’ 시리즈는 캐주얼 의상부터 수영복 패션까지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다. 목걸이는 39만5000원, 귀걸이는 23만7000원.

쉬(SHE)는 여러 개의 줄을 겹겹이 걸쳐 착용할 수 있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목걸이와 빨강과 녹색의 보색 대비가 강렬한 원석 목걸이를 선보였다. 목선이 깊이 파인 원피스나 티셔츠에 매치하면 좋다.

대형 쇼핑몰 액세서리점에서는 나무나 원석으로 만든 수공예품 장신구를 내놓았다. 명동 밀리오레 아이노스 매장은 호박 원석과 나무로 엮은 수공예 목걸이와 자개 목걸이를 3만∼7만 원대에 내놓았다.

또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뱅글 팔찌도 올여름 인기있는 바캉스 액세서리다. 동대문 쇼핑몰에서는 빨강 파랑 등 원색의 플라스틱 팔찌와 비즈로 만든 굵은 뱅글 팔찌 등을 대거 선보였다. 밀리오레의 플라스틱 팔찌는 1만 원대.

에스틱풍 의상과 장신구에는 왕골모자가 어울린다. 통풍성이 좋고 햇볕 가리개로도 안성맞춤이다. 사이즈가 커서 쓰다 벗었을 때 머리 모양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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