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 힘 받은 동아제약…주가 사흘째 상승세 이어가

  • 입력 2005년 6월 16일 0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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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동아제약 주가가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15일 동아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000원(2.44%) 오른 4만2000원에 마감했다.

자이데나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로 8월 중순 출시될 예정.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아제약 주가는 14일 한때 사상 최고가인 4만465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15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 제품이 독식하고 있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자이데나가 안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비타민 음료 돌풍으로 간판 상품인 박카스의 판매가 부진했던 동아제약으로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은 셈. 또 올해 초 내놓은 박카스 신상품의 마케팅 비용도 점차 줄어들 전망인 데다 자이데나가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리면 하반기 회사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자이데나는 효율성이 높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낮은 안정적 제품”이라며 “올해 100억 원, 내년에는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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