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은나노기술, 가전제품 구석구석에

  • 입력 2005년 4월 25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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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코리아 공기청정기
린나이코리아 공기청정기
‘가전제품과 은(銀)이 만난다.’

세탁기뿐만 아니라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건강을 생각한 은나노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LG전자의 ‘음이온 청소기’는 은나노 기술을 적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소하는 동안 몸에 이로운 음이온이 발생하고 은나노 입자를 먼지통 소재에 첨가해 세균의 활동과 번식을 막는다.

또 ‘트롬 은나노 세탁기’는 세탁통을 만들 때 은 입자를 아예 재료에 포함시켜서 세탁조의 오염물질이 세탁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도록 했다. LG전자는 10kg 이상 전 모델에서 은나노 살균 기능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 ‘클레나’는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에 은나노를 코팅해 항균 및 살균력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는 세탁시 4000억 개 이상의 은나노 입자가 직접 옷감 속에 숨어있는 세균을 제거한다.

또 은 입자 항균코팅 처리로 1개월 이상 항균효과가 지속돼 삶아서 살균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90% 이상의 전기료 절약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모니터에도 건강기능을 고려해 겉면에 은나노를 입힌 제품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MX40’은 컴퓨터 본체에 은나노를 입혀 항균 살균 탈취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삼성SDI는 19인치 PC 모니터용 브라운관에 특수코팅 처리해 음이온과 은나노, 원적외선이 나오도록 했다. 현대인들이 점점 더 PC를 오래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한 제품이다.

린나이코리아는 가습 기능이 포함된 ‘쎄인웰 공기청정기(모델명 SWA-600)’를 선보였다.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천연 광물인 토르말린 필터를 사용해 오존 발생량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오존 발생량이 한국공기청정협회 기준치의 25분의 1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음이온 발생기를 설치하면 오존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천연 광물로 대체해 더욱 환경친화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또 10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살균, 항균, 탈취 기능을 강화했다.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특수 필터를 사용해 집안에서 어린이들이 먼지 걱정 없이 호흡할 수 있게 했다. 가습기는 미세분무 가습 시스템을 채택해 이슬이 안 맺히고 공기 중에 빠르게 흡수된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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