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열기 여전

  • 입력 2005년 2월 2일 14시 25분


로또복권의 열기가 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1월 중 팔린 제 110~113차 로또복권의 총 판매액은 2340억5274만 원으로 회차 당 평균 판매액이 585억1318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로또복권의 값이 게임 당 1000원으로 바뀐 작년 8월1일의 88회차부터 올 1월1일 추첨된 109회차까지의 회차 당 평균 판매액 571억6360만 원과 비교해보면 소폭 늘어난 금액.

올해부터 모든 국민은행 지점에서 로또복권 판매가 중지된 점에 비춰보면 상당한 실적이다.

특히 112회차는 592억9200만 원, 113회차는 592억5824만 원어치가 팔려 가격인하 이후 총 26주 가운데 109회차(625억8409만 원)와 95회차(600억7749만 원)에 이어 판매순위 3, 4위에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연시, 설 즈음에는 로또복권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아 특수(特需)를 누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인들의 '일확천금'의 꿈은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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