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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1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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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 경제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시장경제를 제대로 알리자.’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를 찾는 청소년들은 시장경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접할 수 있게 된다.
동아일보와 대한상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시장경제 강좌’는 중·고교 학생들에게 학교 교육에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장경제의 원리와 실물 경제의 흐름, 기업의 역할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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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좌에는 학계 등 경제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들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강의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송병락(宋丙洛·경제학) 서울대 명예교수,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김경환(金京煥·경제학) 서강대 교수, 김종석(金鍾奭·경제학) 홍익대 교수, 류한호(柳漢鎬)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등 모두 12명이다.
이번 강좌는 강사들이 1시간 동안 강의한 뒤 30여 분간 참가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동아일보는 12회에 걸친 강좌의 강의와 질의응답 내용 등을 그 다음주 본보 지면을 통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첫 회부터 3회까지는 △경제학의 10대 기본 원리 △경제를 움직인 5대 경제학자 △왜 시장경제인가 등 경제학의 ‘총론’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이들 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은 ‘수요-공급의 법칙’ ‘희소성의 원칙’ ‘기회비용’ 등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애덤 스미스, 존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등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이끌어온 경제학자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기업의 역할과 기업가 정신 △적자(適者) 생존의 기업경영 △세계로 나가야 산다 등의 강좌에서는 경제를 실제로 이끌어가는 기업의 정의와 본질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반(反)기업정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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