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행장 “우리금융, 보험-카드사업 진출”

  • 입력 2005년 1월 1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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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黃永基·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보험과 신용카드 부문에 대한 진출 의지를 밝혔다.

황 행장은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보험부문 진출에 대해 “보험사 직접 설립, 삼성생명 등 국내외 보험사와 합작, 단순 중개 및 판매 등 몇 가지 대안을 마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에 대해서도 “은행업과 ‘궁합’이 딱 들어맞는 매력적인 분야로 중장기적으로 매물로 나오는 카드회사를 인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무모하게 추진하지는 않겠지만 주주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황 행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LG증권을 인수해 은행 및 증권 분야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보험과 카드부문을 보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보험사 합작 설립, LG카드 인수 등을 검토한 적이 있지만 무산됐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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