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2000억달러…사상 최대 기록

  • 입력 2005년 1월 4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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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규모로 증가하면서 2000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1월 말에 비해 64억6000만 달러 증가한 1990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2003년 말에 비해 437억14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연간 증가 규모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396억40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대치다.

외환보유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환율하락을 막기 위한 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과 함께 유로화 등 기타 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과 외환운용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 달중에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월말 현재 주요국 외환보유액은 △일본 8401억달러 △중국 5145억 달러(9월말 기준) △대만 2391억 달러 △인도 1269억 달러 △홍콩 1215억달러 △러시아 1171억 달러 △미국 859억 달러 등이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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