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쌀도 한류… 파주쌀 첫 日 수출

  • 입력 2004년 12월 28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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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수출되는 파주 홍국쌀. 사진제공 파주시
일본으로 수출되는 파주 홍국쌀. 사진제공 파주시
‘한류’ 열풍에 힘입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수확한 쌀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일본인이 경영하는 한국 무역회사인 쇼오에이 물산은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인 경기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통일촌에서 생산된 무농약 쌀 2t을 홍국균과 상황균에 배양한 뒤 기능성 쌀로 가공해 내년 1월 중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영화 JSA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한국의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생산된 기능성 쌀이라면 일본 내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 쌀이 일본에 수출된 적은 없으며, 이번에는 법적으로 ‘미곡’이 아닌 ‘쌀 가공품’으로 분류돼 수출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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