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내년 매출 10조 목표…투자 올해보다 30%늘려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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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 총투자액을 올해보다 30% 많은 1조900억 원으로 확정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내년 투자를 연구개발(R&D), 교육, 정보기술(IT) 등 분야에 집중해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9000억 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경영 목표를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이 그룹은 우선 R&D 투자를 늘려 고품질의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상품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인재경영 실현 차원에서 교육투자 예산을 늘려 임직원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분야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의 차세대 성장엔진인 물류와 레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규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한국복합물류의 경영권을 확보한 데 이어 정부의 종합물류기업 육성정책에 맞춰 전문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6000억 원(금융계열사 제외)과 7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한 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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