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등급은 채권의 투자등급(AAA∼BBB) 가운데 신용도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그 아래 등급부터 투기등급으로 분류된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10월 상장된 일반 회사채 19조9871억원 가운데 ‘BBB’ 등급은 33.8%(6조7471억원)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9%)보다 6.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어 △‘AA’ 등급 32.3%(6조4492억원) △‘A’ 등급 18.2%(3조6415억원) △‘AAA’ 등급 15.3%(3조510억원) 등이었다.
거래소는 “BBB 등급 회사채가 다른 등급의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의 관심이 컸기 때문에 기업들이 상장 물량을 늘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투기등급인 ‘BB’ 등급과 ‘B’ 등급은 각각 0.44%(885억원)와 0.05%(98억원)에 그쳐 채권시장이 투자등급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달 1일 현재 국내 6대 그룹의 회사채 상장 잔액은 SK그룹이 5조5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은 2조431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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