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상장기업 가운데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회사는 132개사이며 스톡옵션 행사로 얻을 수 있는 차익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1조2200억원이다.
삼성전자 임원이 835명인 점을 감안하면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임원 1인당 평균 차익은 14억6133만원.
또 현대자동차 임원 205명은 평균 4억3404만원씩 총 890억원, SK 임원 194명도 평균 4억2373만원씩 총 822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스톡옵션 행사 때 차익 규모가 큰 회사는 △삼성SDI 577억원 △포스코 523억원 △현대모비스 453억원 △엔씨소프트 375억원 등이다.
:스톡옵션:
회사가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임직원이 현재 주가보다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이를 행사할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주당 행사가격이 28만8800원인 스톡옵션 34만5683주는 내년 3월부터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주가보다 높은 58만300원이 행사가격인 스톡옵션 57만5364주는 2006년 4월부터 행사할 수 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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