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전화 서비스 시작…월기본료 1000원 ‘유선의 25%’

  • 입력 2004년 11월 16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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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6일 영상 통화가 가능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올업프라임(Allup Prime)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종전의 유선전화망 대신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요금이 저렴하다. 월 기본료는 1000원으로 유선전화의 25% 수준이다.

국제전화와 시외전화 요금도 지금의 유선전화보다 낮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일반 전화를 걸면 KT의 유선전화는 분당 288원이지만 이 서비스는 분당 85원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일반 시외전화를 걸어도 요금이 3분당 39원으로, 유선전화 시내 요금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요금은 거리 구분 없이 분당 30원이다. 다만 전화를 받는 상대방도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서로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또 ‘0503-○○○-○○○○’ 식으로 착신 번호가 있어 일반 전화와 휴대전화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받을 수 있다. 단말기는 37만∼60만원으로 시중에서 구입하거나 KT 협력사인 KT네트웍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서비스는 하나로텔레콤도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10월 말 현재 18만여명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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