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0만원 짜리 상품권 20매와 골드카드(순금 7돈 상당)' 한 세트인 이 상품권은 5일 판매가 시작된 후 9일까지 43세트가 팔렸다. 판매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송파구 잠실동 잠실점 등 두 곳으로 9일 하루에만 8세트가 팔렸다. 43세트중 개인이 현금으로 구입한 것은 27세트, 법인카드 구매는 16세트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평소 10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은 주로 본점에서만 하루 한 두 명에 불과한데다 대부분은 법인인데 반해 이번에는 개인 구매가 많고 판매량도 예상보다 많아 의외"라고 말했다.
백화점은 '프레스티지 상품권'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골드카드'가 약 50만원에 달해 5%에 가까운 할인 효과가 있는 점 △2만 5000명의 고객에게 안내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 △구매 고객이 '골드카드'를 제공하면 내년 2월 4일까지 무료 주차 대행 서비스 제공 등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상품권은 이달 14일까지 250세트로 한정 판매한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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