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요금제로 “더 싸게 더 오래”… 이통업계 다양한 서비스

  • 입력 2004년 11월 7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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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회사들이 대학생이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았다.

통신 회사들은 특히 번호이동제를 시행한 이후 고객 이탈을 막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통화 요금 할인 혜택이 많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F는 최근 대학생을 위한 ‘NA더블 캠퍼스존 요금’과 ‘드라마 문자사랑 500 요금’을 내놓았다.

NA더블 캠퍼스존 요금은 대학생들이 자주 휴대전화를 거는 지역을 지정하면 요금을 할인하는 서비스. 종전에는 자주 전화 거는 지역을 한 곳만 지정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두 곳까지 확대했으며 두 곳에서 휴대전화를 걸면 통화 요금이 50% 저렴하다.

‘드라마 문자사랑 500’은 월 500건의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1만5000원 가량의 문자 메시지 요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사용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이 서비스는 월 2만6000원으로 ‘NATE’나 ‘June’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데이터를 사용할 때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LG텔레콤은 통화량이 많은 연인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1004’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요금제에 두 사람이 동시에 가입하면 월 1004분(16시간 44분)간 무료 통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인 중 한 사람만 가입해도 월 502분간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또 2∼7인의 가족이 가입할 수 있는 ‘가족사랑할인’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족들간 통화료가 50% 할인된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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