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이날 정 사장을 로템과 위아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위아의 김평기(金平基) 사장도 위아와 로템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도록 했다. 현대차측은 “정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김 사장의 겸직 발령은 산업기계 등 로템과 위아의 사업부문이 서로 중복되는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정 부회장은 서울사무소에서 두 회사를 종합 관장하고, 김 사장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위아와 로템의 공장을 책임지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5일 그룹의 ‘싱크탱크’인 기획총괄본부장에서 로템 사장으로 옮긴 뒤 불과 7일 만에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아는 변속기와 차축 등 자동차 핵심 부품과 공작기계, 로봇, 항공기 부품을 제작하는 회사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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