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해양수산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국내 항만에 입항한 외국국적 선박 4650척 가운데 안전상태 등을 점검받은 선박은 18.6%인 865척에 그쳤다.
이는 2002년의 35.4%, 2003년의 31.4%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며 호주(83.8%) 러시아(80.8%) 일본(45.2%) 뉴질랜드(44.5%) 중국(35.1%) 등에 비해 낮은 수치다.
해양부 박영선(朴玲先) 해사기술담당관은 “부족한 인력으로 올해 7월 발효된 ‘국제선박과 항만의 보안에 관한 규칙’에 맞춰 국내선박이 외국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데 치중하느라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 말까지 안전 및 보안점검 선박 수를 전체의 35%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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