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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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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2년 귀속 종합소득세(종소세) 납세자는 184만1553명으로 전년보다 10.3% 늘었다.
이 가운데 과세표준이 5억원을 넘은 고액 납세자는 모두 3081명으로 22.7% 증가했다.
이들이 낸 종소세는 1조4005억3800만원으로 15.8% 늘었고 종소세 총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9%로 2.0%포인트 커졌다.
과표 5억원 초과 고액 납세자는 1997년 1685명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시작됐던 1998년 408명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1999년 1359명 △2000년 1910명 △2001년 2511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과표 1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도 119만5334명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
이들이 낸 세금은 3889억8700만원으로 1.5% 증가했으나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0.2%포인트 줄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과표 1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 늘어난 것은 전체 신고인원이 전년보다 13%가량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세표준:
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으로 소득에서 인건비 재료구입비 등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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