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2010년까지 매출액 27조”… 미래전략 마련

  • 입력 2004년 8월 23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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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현재 16조원인 KT와 계열사들의 전체 매출액을 2010년까지 27조원으로 끌어올려 세계 10위권 정보통신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미래전략 2010안’을 마련했다.

이용경(李容璟·사진) KT사장은 민영화 2주년을 맞아 2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홈네트워킹, 미디어, 정보기술(IT) 서비스, 디지털콘텐츠를 미래 5대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는 이에 따라 휴대인터넷 등 차세대 이동통신과 홈 네트워킹 사업에 주력하면서 디지털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문형 비디오(VOD)와 뉴미디어 등과 같은 IT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2010년까지 5대 신성장사업에 매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또 “도전정신, 학습경영, 적극적이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윤리경영, 정도(正道)경영, 고객지향 경영을 통해 강한 KT를 만들자”며 “단기 성과보다 질적인 경영 성과를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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