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고객관리 전문 벤처기업 설립

  • 입력 2004년 8월 9일 0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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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 정부 시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45·사진)씨가 벤처사업가로 변신했다.

김씨는 6월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인 ㈜코헤드(자본금 1억원)를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코헤드는 콜센터 운영 대행과 CRM 솔루션,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며 정규직 10명과 텔레마케팅 직원 50명을 두고 있다.

김씨는 정치권에서 쌓은 유권자 조사 등과 관련된 노하우를 기업 마케팅 지원업무와 접목시키기 위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김씨는 1988년 국내 첫 정치 전문조사기관인 ‘중앙여론조사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한 바 있다. 김씨는 4·15 총선 때 부친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출마하기 위해 설립한 ‘거제미래발전연구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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