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실적과 배당, 두 마리 토끼를 잡자’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중 고점(高點) 대비 20% 이상 하락한 현재의 주가 수준은 배당 투자의 적기”라며 “실적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정하는 배당투자 전략이 유망하다”고 소개했다.
배당투자의 정석은 고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을 싸게 매수해 연말까지 보유한 뒤 배당권리를 받고 적절한 시기에 매도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배당락(配當落·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지는 것) 이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추세가 뚜렷해 주가의 원상회복이 빠른 종목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는 것.
삼성증권은 △과거 배당 성향과 향후 이익 성장세가 안정적인 종목(KT, LG상사, KT&G, 풍산, 삼양사, 신도리코, LG전선, 제일모직, LG석유화학) △배당 재원(財源)의 증가로 신규 배당 및 배당금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한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배당투자 유망 종목(단위:%) | |||
구분 | 2004년 예상배당 수익률 | 중간 배당제외시 | |
과거 배당성향과 향후 이익성장세가 안정적인 종목 | KT | 8.4 | 5.9 |
LG상사 | 7.7 | 7.7 | |
삼양사 | 6.2 | 6.1 | |
KT&G | 6.1 | 6.2 | |
풍산 | 6.1 | 6.1 | |
신도리코 | 5.9 | 5.9 | |
LG전선 | 5.3 | 5.3 | |
제일모직 | 5.1 | 5.1 | |
LG석유화학 | 7.3 | 7.2 | |
신규 배당 및 배당금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 | 한솔케미칼 |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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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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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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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7월 27일 종가로 나워서 구한 것. -자료:삼성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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