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널목 차단봉 무시하고 웨딩촬영까지…목숨건 ‘인생샷’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8일 08시 49분


서울 용산구 백빈 건널목에서 옷을 차려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연인들이 포착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 용산구 백빈 건널목에서 옷을 차려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연인들이 포착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최근 5년간 발생한 철도 건널목 사고는 총 41건으로 파악됐다. 일부 젊은이들은 선로에서 커플 촬영, 웨딩 촬영을 하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됐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고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는 41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10초 이내의 순간적인 판단 착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코레일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공사 관계자들은 국내 주요 철도 건널목을 찾아 점검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서소문 건널목에서는 경고음이 울리는데도 무리하게 건너는 보행자가 목격됐다. 서울 백빈 건널목에서는 옷을 차려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연인이 포착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금 웨딩 촬영을 하는 것 같다”며 “한 커플이 예쁘게 옷을 입고 사진 찍으러 온 것 같은데, 선로에서 사진을 찍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안 된다”며 “그런데 이걸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현장을 통제하던 교통 관계자는 “경고음이 울리고 차단봉이 내려가도 무리하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은 된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통제를 하는데도 건너오는 사람이 많다”며 “어떨 때보면 깜짝깜짝 놀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차가 치고 나갈까 봐 겁나는 것”이라며 “열차가 치고 나가면 사망 사고 아니면 큰 사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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