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쇼핑몰도 최저가격 신고제

  • 입력 2004년 6월 30일 00시 47분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최저가격신고제’가 나왔다. 인터넷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은 7월 1일부터 ‘최저가격신고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무료배송제, 적립금 등 각종 이벤트들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않자 극약 처방을 내놓은 것. 화장품, 레포츠용품, DVD, 컴퓨터, 가전제품, 아동용품 등 3만여종의 상품 가격이 국내 10개 상위권 쇼핑몰보다 비쌀 경우 소비자가 신고하면 즉시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해당 상품의 가격을 최저 수준으로 내린다. 2000년 5월 문을 연 LG이숍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인터넷쇼핑몰 1위를 지켜왔으나 올해 들어 인터파크의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LG이숍 신진호 홍보과장은 “오프라인에서는 최저가격신고제가 고객들이 일일이 해당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실시간으로 가격 비교가 쉬운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바로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