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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7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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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1·4분기(1∼3월)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 아파트 평균매매 가격 등 통계청의 관련 자료들을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분석한 결과다.
올해 1·4분기 도시에 사는 대졸 가구주의 월 평균 소득은 394만1000원, 가계 지출은 307만4000원으로 저축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은 86만7000원이었다. 이 기간 서울 지역 25평형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2억2382만원이었다. 따라서 자기 소득만을 저축해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15년 4개월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또 고졸 가구주의 올 1·4분기 월 평균 소득은 281만6000원, 가계지출은 234만2000원이었다. 이들이 서울 25평형 아파트를 사는 데는 24년, 32평형을 사는 데는 31년 3개월이나 걸리는 것으로 추산됐다.
2001년에는 대졸 가구주가 25평형의 내 집을 마련하는 데 12년 11개월, 고졸 가구주는 15년 2개월 걸리는 것으로 계산됐었다.
한편 가구주 직업별로 서울에서 25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전문직 13년 8개월 △사무직은 22년 5개월 △기능직은 24년 10개월 △단순노무직은 27년 8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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