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사 ‘유밀레 공화국’ MBC상대 10억 손배소

  • 입력 2004년 6월 18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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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벤처기업 ‘유밀레공화국’의 대표인 유밀레씨(28·본명 남윤정)는 18일 “허위 보도로 명예가 훼손되고 영업 손실을 입었다”며 MBC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유씨는 소장에서 “MBC는 ‘신강균의 사실은…’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경력과 재능이 모두 허위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특히 내가 진행 중인 사업의 외자유치 실패만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신용을 크게 훼손함으로써 중대한 영업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신강균의 사실은…’은 11일 ‘매스컴이 키운 신데렐라의 환상’이란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유밀레가 외자 유치에 실패했는데도 언론은 130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하는 등 그의 성공사례는 고도의 전략적 스타 마케팅의 결과”라고 보도했다.

전지성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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