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 오르니… 乳價도 ‘껑충’

유제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일부터 ‘야쿠르트’ 값을 110원에서 130원으로 18%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야쿠르트는 98년 100원에서 110원으로 오른 뒤 6년간 이 가격대가 유지돼 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탈지분유의 구입단가가 지난해 평균 대비 51.8% 상승하는 등 원부재료비 인상분이 누적되면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250원에 팔던 ‘야쿠르트 에이스’의 생산을 중단하고 ‘에이스 400’을 내놓으면서 값을 300원으로 20% 올렸다. 농후 발효유인 ‘메치니코프’도 ‘메치니코프 라이프’로 대체하면서 700원에서 800원으로 14% 올렸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장에는 GG'와 ’불가리스‘ 대신 50∼150원 비싼 ’프로바이오 GG'와 ‘불가리스 프라임’을 주력 판매하고 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