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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3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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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메모리는 휴대나 사용이 편리하지만 저장용량에 제한이 있는 것이 단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용량 제품은 256MB나 512MB 정도. 700MB를 넘는 인터넷 동영상 파일이나 사진, 음악 파일 등을 대량으로 저장하려면 플래시메모리로는 용량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메모리칩 집적도가 높아져 최대 4GB급 제품까지 시장에 나왔지만 이러한 기가급 제품은 가격이 부담이다. 4GB 제품의 가격은 160만원을 넘어 웬만한 컴퓨터 가격과 맞먹는다.
이럴 때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쓰면 용량과 비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노트북에 사용되는 소형 하드디스크를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도록 만든 제품.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80GB 이상의 대용량 제품도 있고 손바닥 크기 정도여서 주머니 속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사용하는 것도 쉬워 범용직렬버스(USB)나 파이어와이어(IEEE1394) 방식 케이블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과 연결하면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다. 40GB 제품은 20만원대, 80GB 제품은 30만원대에 살 수 있다.
디비코의 ‘모모베이 CX-2’는 범용직렬버스(USB 2.0)와 파이어와이어 규격을 모두 지원해 파일을 빠르게 복사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제품. 컴퓨터에 연결해 바로 쓸 수 있다. 데이터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전원을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40GB 제품이 24만원선.
새로텍의 ‘254U2’는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 외부의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데이터가 손상될 위험도 적다. 30GB 제품의 가격은 26만원 안팎.
메키텍의 ‘올리브’도 14mm의 초박형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케이스가 알루미늄 재질이다. 30GB 제품은 18만5000원선.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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