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사장 첫 공모

  • 입력 2004년 5월 23일 17시 40분


‘낙하산 인사’와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던 증권 관련 기관장 선출에 공개 모집을 통한 공모(公募)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처음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신임 사장을 선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증권금융은 업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10일 사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국무조정실 등을 거친 현 맹정주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공모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맹 사장은 “공모 방식을 통한 신임 사장 선출로 낙하산 인사나 불공정 시비가 불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올해 들어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정의동 증권예탁원 사장, 황건호 한국증권협회장 등이 공모 방식을 통해 선출됐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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