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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8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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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e메일 보관함이 넉넉해졌다.
엠파스와 마이엠, 야후코리아 등 주요 웹메일 업체들이 서비스 경쟁을 하면서 e메일 저장용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입자 1인당 20∼30MB 수준에 불과했던 e메일 용량은 최근 들어 200MB까지 커졌다.
▽메일함 얼마나 커졌나=넷마블의 검색포털 마이엠(www.mym.net)은 2월 100MB 웹메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용량 확대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해외업체인 구글이 공개한 1GB(기가바이트·1GB는 1000MB) 서비스도 국내 업계에 자극제가 됐다.
야후코리아(kr.yahoo.com)와 엠파스(www.empas.com)는 가입자 1인당 저장용량을 각각 50MB와 200MB로 확대했다.
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현재 30MB인 웹데스크 무료 메일 용량을 1GB급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정도면 대용량 파일 교환에 활용되는 웹하드 서비스와 대등한 수준이다.
웹메일 분야의 선두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현재 5MB 수준인 무료 웹메일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웹하드가 부럽지 않다=엠파스는 무료 웹메일 서비스인 엠팔메일에 100MB, 대용량 파일을 관리하는 파일박스에 100MB 용량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파일박스는 디스켓 같은 별도의 저장장치 없이 인터넷상의 파일함에 원하는 파일을 저장하고 바로 열어볼 수 있는 개인용 웹하드 서비스. 둘을 모두 활용하면 사진 파일(500KB 기준)은 400장, MP3 파일(3.5MB 기준)은 약 60곡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웹메일 업체들의 용량 확대 경쟁은 이처럼 웹하드 서비스와 연계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드림위즈나 마이엠 등도 엠파스 파일박스처럼 음악 및 사진 파일 같은 대용량 파일을 자유롭게 저장할 수 있는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주요 웹메일 서비스 저장용량 비교 | ||
| 서비스 | 메일함 용량 | 특징 |
| 다음한메일 | 5MB | 3년 이상 이용시 10MB 추가 |
| 네이버 | 20MB | 이용실적에 따라 30MB 추가 |
| 엠파스 | 100MB | 파일박스 100MB 추가 제공 |
| 야후코리아 | 30MB | 20MB 추가 서비스 |
| 프리챌 | 30MB | 120MB 용량 유료서비스 |
| 네이트닷컴 | 10MB | 30MB 폰넘버 메일 서비스 |
| 마이엠 | 100MB | 넷마블 아이디 연동 기능 |
| 드림위즈 | 30MB | 1GB급으로 저장용량 확대 예정 |
| 자료:각 사 | ||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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