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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0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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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수출 호조로 당초 5.3%에서 5.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20일 발표한 ‘1·4분기(1∼3월) 경제전망’에서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 활황에 따라 총수요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출이 호황임을 감안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를 당초의 연간 74억달러에서 166억달러로 크게 높였으며, 고용 여건이 나아지면서 실업률도 당초 전망(3.4%)보다 낮은 3.3%로 KDI는 예측했다.
KDI는 상반기에는 수출이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5%대 후반의 성장률을,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5%대 초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은 4.5%에서 3.3%, 설비투자 증가율은 9.8%에서 8.5%로 하향 조정해 내수 위축이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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