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관계자는 “2.75인치 항공용 투하탄 조립작업 도중 원격조종장치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직원들이 점검을 하던 중 갑자기 탄두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1년 세워진 ㈜한화 보은공장은 산업용 화약재, 완성탄, 뇌관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97년 10월과 98년 6월에 각각 폭발사고가 난 적이 있다. 한편 ㈜한화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 화약 생산라인을 1200여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보은공장(3만8000m²) 인근 2만여m² 부지로 옮길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폭발사고를 우려하는 보은군 내북면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보은=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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