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17곳 한국에 공장설립 검토…21개사 방한 환경 실사

  • 입력 2003년 11월 18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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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직접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기업 21개사가 한국을 방문해 공장 설립 후보지를 둘러보는 등 한국 투자환경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다.

KOTRA는 18일 일본의 액정화면(LCD) 장비제조업체인 A사와 ‘LCD 백라이트 반사판’ 제조업체인 B사, 전자제품용 정제화학품 제조업체인 C사 등 일본의 21개 부품·소재 기업이 이날 방한해 공장 설립 후보지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KOTRA는 이 가운데 17개사는 한국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개 업체는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회사는 제품 생산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해 중국 대신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회사 규모는 종업원 7000명, 연간 매출 117억달러에 이르는 대기업과 직원이 10여명인 중소기업 등 다양하다.

A사는 대전 일대 산업단지를 방문해 사업 여건을 조사할 예정. 경기도에 공장 설립 계획을 갖고 있는 B사는 파주·현곡·포승 단지를 찾아간다.

최종 투자결정을 앞둔 C사는 한국쪽 합작파트너가 추천한 공장 터의 사업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울산석유화학단지와 미포산업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KOTRA는 19일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기업 코리아리오산 사장과 일본무역진흥회(JETRO) 투자고문을 초청해 한국투자환경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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