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가세환급률 인하…한국기업 투자비 오를듯

  • 입력 2003년 11월 6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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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수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인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인하하기로 해 중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6일 “중국이 내년 1월부터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15%에서 12%로 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투자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출증치세 환급은 중국에서 원자재를 구입, 제조해 중국에 수출할 경우 일부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것.

무역연구소는 수출증치세 환급률이 인하되면 중국법인의 원자재 매입원가가 평균 1.5%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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